태극권 요결
1. 허령정경(虛領頂勁)사람의 등줄기에서 회음에서 척추를 따라 올라오는 경락을 독맥 이라하고 앞면의 중심을 따라 내려오는 경락을 임맥 이라한다고 했다. 만약 턱이 앞으로 들리고 목이 뒤로 제껴진 듯한 형상이 될 수가 있는데 이것은 독맥 쪽에서 머리 부분의 기운이 뒤쪽으로 치우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가슴 쪽 임맥에서는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로 치받게 된다. 기운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기운이 독맥에서 밀어 올려주어야 임맥으로 내려간다. 이때 필수적인 것은 독맥의 끝점인 입천정과 임맥의 시작인 입술 아래 부위를 연결시켜 주기 위해 혀를 입천장에 붙여야 한다. 따라서 기운이 제대로 순환하기 위해서는 고개가 뒤로 제껴지게 하지 말고 턱을 안으로 당겨야 한다. 허령은 목에 힘을..